국가대표
‘국대 수비수’ 정승현, 선 넘는 악플과 전쟁 선포…“선처 없이 고소 진행”
국가대표 센터백 정승현(알 와슬)이 악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정승현은 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이프 계정과 아기 계정에 도가 지나친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선처 없이 고소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족에게 지나친 비방 및 욕설은 하지 말아달라. 부탁드린다”고 간청했다.정승현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클린스만호 일원으로 참가했는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후 악플 테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승현이 지난 7일 열린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에 김영권(울산 HD)과 짝을 이뤄 선발 출전해 실수를 범한 후 선 넘는 댓글이 개인 SNS(소셜미디어)에 달리는 등 홍역을 앓았다. 그뿐만 아니다. 클린스만호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도 악플 피해를 보고 있다. 그가 대회 기간 득점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SNS에는 인신공격성 댓글도 달리고 있다.
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9 16:53